中 코로나 경제 충격에 설상가상 중·남부 폭우 피해

입력 2022-06-15 17:58  

中 코로나 경제 충격에 설상가상 중·남부 폭우 피해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코로나19 확산과 방역 통제에 따른 경제 충격이 가시기 전에 중국 중·남부지역에서 집중호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중국신문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장시성에는 지난 12일부터 내린 폭우로 8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농경지 4천200㏊가 유실되는 등 1억2천만 위안(약 21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푸젠성에서도 최근 지속적인 폭우로 6만4천여명이 긴급 대피하고 곳곳에서 휴교령과 관광지 폐쇄, 교통 중단 조치가 내려졌다.
또 15만7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4천293㏊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4억2천만 위안(약 81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5일부터 국지성 폭우가 잇따른 광둥성은 15일 광저우, 칭위안, 포산, 자오칭, 사오관, 메이저우 등에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홍수 대비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광둥성 허위안과 사오관에서 1만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도로 곳곳이 침수돼 물에 잠긴 차량 운전자들의 구조 요청 영상이 잇따라 온라인이 올라오기도 했다.
앞서 광시좡족자치구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호우가 최근까지 이어지며 43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려 39개 하천이 범람하고 산간 지역에서 토사가 유출돼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지난 14일 80㎜의 비가 내린 광시 우저우시는 도심 전역이 물에 잠겼다.
중국 기상청은 오는 23일까지 중·남부 지역에 최고 170㎜의 비가 더 내리고, 국지적으로 400㎜ 이상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