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 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도 랠리'를 펼치자 16일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분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2.04% 오른 24만9천500원, 카카오는 3.16% 상승한 7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발 물가 충격과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에 대한 경계감으로 이달 내내 글로벌 증시가 휘청이면서 국내 양대 빅 테크 기업인 두 회사의 주가는 하락을 거듭해왔다.
두 회사는 전 거래일인 15일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특히 네이버가 상승세로 전환한 것은 지난 3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발표하자 인플레이션 공포로 최근 급락하던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50% 급등해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증시의 기술주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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