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봉쇄 영향으로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란 전망에 22일 주식시장에서 10% 넘게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10.28% 내린 12만6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저가 경신은 물론 종가 기준으로 2019년 8월 29일(12만4천원) 이후 약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정혜진 현대차증권[001500]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중국 주요 도시 봉쇄로 로컬과 면세 채널이 부진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8%, 36.3% 낮은 1조261억원, 581억원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중국 매출액이 23.4%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며 "설화수는 현지 방역 강화에 따른 주요 도시 매장 영업 제한 영향으로 10% 역성장하고, 이니스프리도 매장 축소 및 소비 심리 약화로 60% 역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도 종전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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