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마스크 의무화 폐지…입국시 백신 증명 필요없어(종합)

입력 2022-06-23 20:26  

남아공 마스크 의무화 폐지…입국시 백신 증명 필요없어(종합)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시행했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제반 규정을 폐지했다.
조 파흘라 남아공 보건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정부 관보를 통해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없앤다고 공고했다.
이에 따라 마스크 의무는 물론 실내외 모임 정원 규제도 해제됐다.
또 남아공 입국 여행객은 이전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 등을 제출하거나 입국 시 신속 항원 검사를 받아야 했으나,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
파흘라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사안을 재확인하면서 "남아공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 이후 지난 2년3개월 동안 유지해오던 봉쇄령 등 제반 규제 가운데 얼마 남지 않은 것마저 이번에 폐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파흘라 장관은 이번 주 초 입원율과 확진자 수 감소에 따라 규제를 완전히 풀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남아공은 최근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주도한 5차 감염 파동이 잦아든 상황이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에 따르면 22일 기준 확진자는 1천28명이고 검사 대비 양성 반응 비율은 5.3%였다. 지난 24∼48시간 사망자는 6명이다.
현재 남아공 성인의 절반가량이 최소 한 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파흘라 장관은 다만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직 우리 주변에 있는 만큼, 백신 접종과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할 것을 당부한다"면서 독감이나 호흡기 질환 방지 등에 좋은 마스크 착용도 여전히 실내에 다중이 모인 곳에선 권장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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