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살려라"에 中지방관리들 너도나도 야시장서 공개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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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6-24 13:37  

"경제 살려라"에 中지방관리들 너도나도 야시장서 공개쇼핑

"경제 살려라"에 中지방관리들 너도나도 야시장서 공개쇼핑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제로 코로나'에 따른 경제 파장에 대응할 것을 강조하자 지방 관리들이 너도나도 야간에 시장을 찾아 쇼핑하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고 홍콩 명보가 24일 전했다.

최근 광시, 안후이, 허난 등 여러 지방의 관리들은 잇달아 밤늦게 시장을 찾아 꼬치구이를 먹거나 수박 등 과일을 사는 모습을 공개했다. 허난성 난양시 당위원회 서기는 옷가게로 들어가 '중국을 사랑한다'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구매했다.

명보는 "야간 경제는 일반적으로 저녁부터 다음 날 이른 아침까지 외식, 쇼핑, 유흥, 문화 관광 같은 분야를 중심으로 한 사업 활동을 뜻한다"며 "야간 경제는 중국 도시 경제의 중요한 부분이며 야간 경제의 번영은 도시 경제의 개방성과 활동성의 지표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베이징, 상하이, 톈진, 광저우, 선전 등 많은 도시가 야간 경제와 관련한 정책과 조치를 잇달아 도입해왔고 그를 통해 주민의 소비를 촉진하고 내수 소비를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국 경제가 둔화하자 리커창 총리 등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고용 위기 문제 해결을 위해 실업자들은 야간 경제이기도 한 '노점 경제'에 합류할 것을 제안했다.

중국은 팬데믹 이전 노점상을 강력히 단속하고 정리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경제가 침체하자 '노점 경제'를 강조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 국제시장연구소의 바이밍 부소장은 "관리들이 야간 경제를 지원하는 데 앞장서는 모습은 전염병 통제가 단계적으로 성과를 냈음을 알리면서 주민들의 야간 소비 촉진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가 만드는 주간지 '재경국가주간'이 2019년 편찬한 '중국 도시 야간 경제의 영향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중 소비의 60%는 야간에 발생하며 대형 쇼핑몰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매출이 하루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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