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해역서 165명 탑승 여객선에 불…1명 사망·1명 실종

입력 2022-06-27 11:49  

필리핀 해역서 165명 탑승 여객선에 불…1명 사망·1명 실종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필리핀 해역에서 운항중이던 여객선에서 26일(현지시간) 불이 나 승객 한명이 숨지고 다른 한명은 실종됐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 중부 보홀섬 부근 해역에 있던 '마마 메리 클로에' 여객선에서 화재가 났다.
사고 당시 여객선에는 승객 157명과 승무원 8명 등 총 165명이 타고 있었으며 불이 나자 모두 바다로 뛰어들었다.
필리핀 해안경비대는 구조대를 급파해 163명을 물에서 건져올렸으나 한명은 숨진 채로 발견됐다.
구조대는 인근 해역에서 실종된 나머지 한명을 찾기 위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구조된 승객과 선원들은 레이테만의 항구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았다.
해안경비대 관계자는 "사고 발생 직후 신고가 들어와서 구조 작업이 빠르게 진행됐다"고 전했다.
7천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나라인 필리핀은 해상 안전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특히 승선 제한 규정을 자주 어기거나 노후 선박이 많아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달 28일에는 팔라완섬 동쪽 술루해에서 소형 어선과 마셜 제도 선적의 화물선이 충돌해 어부 7명이 실종됐다.
앞서 같은달 22일 오전에는 수도 마닐라에서 동쪽으로 60㎞ 떨어진 케손주의 레알항 부근 해역에 있던 한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안경비대는 당시 사고 현장에 구조대를 급파해 127명을 구조했으나 여성 5명과 남성 2명이 숨졌다.
한편 지난 1987년에는 여객선 '도나 파즈'호가 민도로섬 부근에서 대형 유조선과 충돌해 4천340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bum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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