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에 금융 1인당 매출 43%↑…숙박음식 수익성 악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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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6-28 15:31   수정 2022-06-28 15:56

2020년 코로나에 금융 1인당 매출 43%↑…숙박음식 수익성 악화(종합)

2020년 코로나에 금융 1인당 매출 43%↑…숙박음식 수익성 악화(종합)

증시호황에 금융·보험 1인당 매출 14.5억원, 5년전보다 4억원 넘게 늘어

예술·스포츠·여가업 매출액 8.2% 감소

숙박·음식점업, 영업이익률 7.9%p↓…종사자 수도 줄어



(세종=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산업별 명암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 호황 등으로 금융업 종사자의 1인당 매출액이 5년 전보다 40% 넘게 늘어나 전체 산업 중 가장 많았다.

반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예술·스포츠·여가업 등의 매출액은 5년 전보다 감소하고 숙박·음식점업의 수익성도 악화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0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확정)'에 따르면 금융·보험업 종사자당 매출액은 14억5천만원으로 5년 전보다 4억4천200만원(43.7%) 증가했다.

1인당 매출과 증가액 모두 농림어업·광업·제조업 등 19개 산업 가운데 가장 많다. 증가율도 가장 높았다.

금융·보험업의 전체 매출액이 2015년 778조2천억원에서 2020년 1천60조원으로 36.2% 늘어난 결과다. 이 기간 종사자는 76만9천명에서 72만9천명으로 줄었다.

2020년 '동학 개미 운동'이라는 신조어가 나타날 정도로 주식 투자 열풍이 불면서 전체 산업의 매출액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020년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유동성이 대거 풀리면서 증시에서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고공행진을 했다.

금융·보험업 다음으로는 전기·가스·증기업의 1인당 매출액이 9억9천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5년 전과 비교했을 때는 50.0%(9억9천900만원) 줄었다.

종사자 수는 2015년 7만2천명에서 2020년 14만2천명으로 늘어났으나, 전체 산업 매출액이 143조9천억원에서 142조1천억원으로 감소한 결과다.

박병선 통계청 경제총조사과장은 "당시 증권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수수료가 늘어나고 금융·보험업의 매출이 증가했다"며 "전기·가스·증기업의 경우 당시 천연가스 수입 가격의 하락 및 도시가스 요금의 한시적 인하로 매출액이 줄어든 반면 태양광 발전 등의 종사자가 늘면서 전체적인 종사자는 늘었다"고 설명했다.

전체 산업별 매출로 보면 예술·스포츠·여가업이 5년 전에 비해 8.2%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야구장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이 제한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금융·보험업(36.2%)을 포함해 공공행정(55.8%), 보건·사회복지업(48.5%) 등의 매출액은 증가했다.

공공행정은 지방자치단체 사업의 활성화된 결과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보건·사회복지업은 병·의원의 매출이 급증했는데, 코로나19 확산의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체 산업 매출액은 6천711조원으로 5년 전보다 1천44조원(18.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로 보면 6.6%로 2015년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의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수익성을 보여준다.

산업별로는 부동산업의 영업이익률이 5년 전보다 3.5%포인트 증가한 14.8%로 산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

보건·사회복지업(12.3%), 금융·보험업(8.5%), 협회·기타서비스업(8.3%)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의 영업이익률은 2015년 13.1%에서 2020년 5.2%로 7.9%포인트(p) 대폭 낮아졌다. 19개 산업 가운데 가장 큰 감소 폭이다.



통계청은 이번 총조사에서 디지털 플랫폼 거래 현황과 무인 결제기기(키오스크) 도입 현황, 택배를 포함한 배달 판매 현황 등도 조사·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0년 도·소매업, 숙박·음식점업, 정보통신업 등 3개 산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거래 사업체 수는 29만6천개로 대상 사업의 전체 사업자 수 대비 11.6%를 차지했다.

개별 산업별로 보면 숙박·음식점업에서 비중이 18.4%로 가장 컸다.

거래액으로 보면 3개 산업의 디지털 플랫폼 거래액은 89조원으로 대상 산업 전체 매출액 대비 4.9%의 비중을 차지했다. 개별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거래액 비중이 9.8%로 세 산업 중 가장 컸다.

2020년 키오스크 도입 사업체 수는 3만개로 전체 사업체 수 대비 1.6%를 차지했다. 이는 소매업, 숙박업, 음식·주점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개별 업종 내에서 도입 사업체 수 비중은 숙박업(4.1%), 음식·주점업(2.1%), 소매업(1.1%) 등의 순으로 컸다.

2020년 자동차·부품판매업, 소매업, 음식·주점업 등 3개 업종에서 배달 판매 사업체 수는 52만4천개로 대상 업종 내에서 비중은 28.8%를 차지했다.

개별 업종에서는 자동차·부품판매업에서 배달 판매 비중이 42.8%로 가장 높았다.



전체 종사자 수는 2020년 말 기준 2천481만3천명으로 2015년 대비 206만4천명(9.1%) 증가했다.

보건·사회복지업(73만1천명) 등에서는 늘었으나, 숙박·음식점업(-9만7천명) 등에선 감소했다. 키오스크 등을 활용한 무인화 기조,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숙박·음식점업 종사자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사업체 수는 603만2천개로 92만9천개(18.2%) 늘었다. 광업(-300개)을 제외한 전 산업에서 늘었다.

통계청의 경제총조사는 우리나라 산업의 구조와 경영실태 등을 보여주는 조사로 5년마다 실시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현장 조사로 파악하기 어려운 가구 내 사업체(전자상거래, 1인 미디어, 프리랜서 등)를 새롭게 조사 대상에 포함하고, 2015년 자료도 확대된 사업체 범위를 적용해 다시 작성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말 잠정치를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 확정치를 발표했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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