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지급결제업체 고성장 후유증…목표가 하향"

입력 2022-07-07 09:12  

하이투자 "지급결제업체 고성장 후유증…목표가 하향"
"NHN한국사이버결제·KG이니시스 목표주가 하향"
"내년 기준 카카오페이 PER 162배…가치평가 의구심"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7일 온라인 쇼핑 거래의 성장세가 올해 둔화하고 있다며 지급 결제 업체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김현기 연구원은 "온라인 쇼핑 거래대금 분기 성장률은 작년 2분기 25%까지 높아졌다가 올해 들어 9%대로 낮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NHN한국사이버결제[060250]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9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99억원을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카드사의 중대형 가맹점 수수료율 인상 효과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회사는 고성장 뒤 높아진 기저효과로 매출 성장세가 다소 낮아지는 국면에 있다"며 "목표주가는 2017년 하반기 역사적인 주가수익비율(PER) 상단인 18배를 적용해 기존 2만7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낮춘다"고 말했다.



그는 또 "KG이니시스 2분기 지배지분 순이익은 15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2019년 평균 역사적 주가수익비율(PER)을 적용해 2만3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하향하는데 그룹의 쌍용차 인수 이슈로 주가 불확실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카드는 2분기 지배지분 순이익이 1511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며 목표주가 4만3천원을 유지했다.
그는 "밴(VAN)업계 1위 나이스정보통신은 2분기 개인 신용카드 이용금액 성장률이 1분기보다 높은 10% 중반 수준으로 예상돼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이라며 "PG사업부가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루면 주가도 재평가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회사에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총 결제 거래액(TPV·Total Payment Volume)이 지난 5월 처음 10조원을 돌파해 연간 20% 성장이 기대되며 송금 서비스 성장과 함께 결제와 금융서비스도 늘어 꾸준한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카카오페이 가치평가(밸류에이션)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며 "내년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기준 주가순자산배율(PBR)은 4.8배, 주가수익비율(PER)은 162배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24년 기준 PER도 109배로 이런 밸류에이션을 설명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카카오페이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indi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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