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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산악인, 세계 처음으로 8천m급 고봉 14좌 두 번 이상 등정

입력 2022-07-22 12:36  

네팔 산악인, 세계 처음으로 8천m급 고봉 14좌 두 번 이상 등정
짐꾼 출신 사누 셰르파, 2006년부터 8천m급 올라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짐꾼으로 경력을 쌓기 시작한 네팔의 산악인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히말라야 8천m급 고봉 14좌를 두 번 이상씩 등정하는 데 성공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과 네팔 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등반 지원 업체 파이오니어 어드벤처에 따르면 네팔 남성 사누 셰르파(47)는 이날 오전 파키스탄 고봉 가셔브룸 Ⅱ(해발 8천35m)의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셰르파는 2006년 초오유(8천188m)를 시작으로 8천m급 고봉 14개를 두 번 이상씩 등정한 첫 산악인이 됐다.
파이오니어 어드벤처의 간부인 니베시 카르키는 "이것은 세계 기록"이라며 "누구도 8천m급 14좌를 두 번씩 오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셰르파는 지금까지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천848.86m) 정상에 7차례 섰고, 로체(8천516m)와 마나슬루(8천163m)는 각각 3차례씩 정상에 올랐다. 2019년에는 8천m급 고봉 14좌를 완등했다.
그는 올해도 가셔브룸 Ⅱ 등정에 앞서 칸첸중가(8천586m), 마칼루(8천485m), 로체, 낭가 파르바트(8천126m) 등 4좌의 정상을 밟았다.
네팔 동부 마칼루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셰르파는 애초 외국 산악인을 도와주는 짐꾼으로 등반과 인연을 맺었다.
셰르파는 네팔의 한 종족 이름이자 성(姓)이기도 하며 일반적으로 등산 안내인이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셰르파들은 그동안 등반 지원 역할에 머물며 산악 역사에서 소외됐으나 최근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직접 기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등산 안내인으로 일했던 카미 리타가 26번째로 에베레스트에 올라가는 데 성공, 자신의 최다 등정 기록을 경신했다.
같은 달 세 남매의 엄마 라크파 셰르파는 에베레스트의 정상을 10번째 밟는 데 성공, 자신이 갖고 있던 에베레스트 여성 최다 등정 9회 기록을 갈아치웠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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