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 한강맨션 재초환 부담금 예정액 가구당 7억7천만원…역대 최고

입력 2022-07-22 17:28  

이촌 한강맨션 재초환 부담금 예정액 가구당 7억7천만원…역대 최고
조합측 예상액 4억원의 약 두배…내달 정부 부담금 개선 방안에 관심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정부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 부담금 손질에 나선 가운데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재건축 조합에 가구당 7억원이 넘는 부담금 예정액이 통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부동산원과 정비업계에 따르면 부동산원은 최근 이 아파트의 재건축 조합에 가구당 평균 7억7천만원의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을 통보했다.
이 금액은 현재까지 통보된 예정액 중 최고가로, 당초 조합이 예상했던 금액인 4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것이다.
재건축 부담금은 사업시행인가 이후 1차로 예정액이 통보되고, 최종 확정 부담금은 준공 후 사업 종료시의 가격으로 부담금이 통지되는 만큼 이 금액대로 부담금을 내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예상보다 높은 부담금에 조합 측은 당혹해하는 분위기다.
현재 부담금은 종전의 35층 설계에 맞춰 책정된 것으로, 조합 측은 추후 68층으로 설계변경을 한 뒤 재건축 부담금 산정을 다시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비업계는 내달 발표될 정부의 재건축 부담금 개선 방안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정부는 현재 과도한 부담금을 낮추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가구당 7억원 이상의 부담금을 내고 재건축 사업을 할 수 있는 단지는 없을 것"이라며 "내달 발표되는 개선안에 따라 조합들의 움직임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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