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2차전지 재활용기업 새빗켐은 이달 25∼26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결과 경쟁률이 1천724.96대 1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청약증거금은 약 8조750억원이 모였다.
새빗켐은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희망 공모밴드 최상단을 초과한 3만5천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새빗켐 상장을 주관한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투자자 대부분이 새빗켐만의 차별화된 재활용 기술력에 주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침투율 증가에 따라 2차전지 재활용 수요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새빗켐은 공모자금을 활용해 공장을 증설하고 고부가 탄산리튬 제조설비를 추가할 예정이다. 전기차 폐배터리 사업도 추진한다.
박민규 새빗켐 대표이사는 "상장 후에도 2차전지뿐만 아니라 태양광, 폐배터리 등 자원순환을 위한 핵심 솔루션을 가진 기업으로 꾸준히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새빗켐은 8월 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8일 상장하는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기업 성일하이텍도 앞서 수요예측 역대 최고 경쟁률(2천269.71대 1)을 기록하고, 일반 청약 증거금을 20조원 넘게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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