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니에 4조6천억 공동투자…철강 확대·신수도 참여(종합)

입력 2022-07-28 13:15   수정 2022-07-28 13:16

포스코, 인니에 4조6천억 공동투자…철강 확대·신수도 참여(종합)
인도네시아 정부·철강회사와 MOU…현지 합작회사 제2고로 신설 추진
LG에너지솔루션과 12조8천억원 규모 대규모 배터리 패키지 사업도 참여



(서울·자카르타=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박의래 특파원 = 포스코는 28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및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스틸과 철강 생산 능력 확대 및 인도네시아 신(新)수도 건설 사업 참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과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 에릭 토히르 공기업부 장관, 실미 카림 크라카타우스틸 사장 및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은 향후 5년간 공동으로 35억 달러(약 4조5천600억원)를 투자해 2014년 가동을 시작한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제2고로와 냉연공장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크라카타우포스코는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이 합작한 일관제철소로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 북서쪽 100Km 거리의 찔레곤 지역에 있다.
현재 연산 300만t(톤) 규모의 고로 1기와 후판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크라카타우스틸의 현물출자를 통해 열연공장도 갖출 예정이다.

포스코와 크라카타우스틸은 크라카타우포스코에 고로 1기를 추가 건설해 연간 조강량을 600만t 이상으로 확대하고 자동차 강판 생산 설비도 구축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인도네시아의 신수도 건설 사업에도 참여한다.
송도국제도시 개발을 수행한 포스코건설 등 그룹사가 참여를 검토 중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크라카타우포스코 고로 신설 등 철강 사업 확대 및 신수도 건설 사업과 관련해 인허가 등 행정 절차 지원과 세제 혜택을 포함한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김 부회장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크라카타우스틸의 협력 속에 포스코 최초 해외 일관제철소의 2번째 고로를 건설하게 됐다"며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철강 사업은 물론 인도네시아 찔레곤 철강 클러스터 비전 달성과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흐릴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투자 확대는 향후 인도네시아 철강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며 문제가 생기면 즉각 알려달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번 투자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 주도로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되는 98억 달러(약 12조8천억원) 규모의 배터리 그랜드 패키지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포스코, 중국 최대 코발트·배터리 소재 생산업체가 속한 화유홀딩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인도네시아 정부와 니켈 광산 채굴부터 제련, 정제, 배터리 생산, 양극 전구체 산업까지 모두 포함하는 '패키지 딜'을 협상 중이다.
포스코는 이번 인도네시아 정부 및 크라카타우스틸과의 협력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동남아 고급강 수요 선점과 함께 인도네시아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에도 그룹 차원의 참여를 추진할 방침이다.


kaka@yna.co.kr
laecor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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