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Q2 역대 분기 최대매출…콘텐츠 성장에 첫 2조원 돌파(종합2보)

입력 2022-08-05 10:51  

네이버 Q2 역대 분기 최대매출…콘텐츠 성장에 첫 2조원 돌파(종합2보)
라인이 소프트뱅크 야후재팬 경영통합으로 연결 실적집계서 제외된 이후 처음
최수연 대표 "경기 위축 속 실적 견고…파트너 부담 최소화할 것"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네이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이 2조원을 돌파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네이버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수익(매출)이 2조45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3.0%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10.9% 늘어난 금액이다.
네이버의 분기 기준 영업수익이 2조원을 넘은 것은 라인이 소프트뱅크의 야후재팬과 경영 통합으로 2020년 3분기부터 연결 실적 집계에서 제외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의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0.2% 늘어난 3천362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11.4% 늘어났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천438억원을 2.2% 하회했다.
아울러 순이익은 1천58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0.7%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 영업수익을 살펴보면 서치플랫폼 9천55억원, 커머스 4천395억원, 핀테크 2천957억원, 콘텐츠 3천2억원, 클라우드 및 기타 1천49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검색 광고 품질 개선과 디스플레이 광고 라인업의 지속적인 확장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9.3%, 전 분기 대비 6.5% 성장했다.
커머스는 네이버쇼핑 거래액 등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19.7%, 전 분기 대비 5.5% 늘었다. 2분기 네이버쇼핑 거래액은 10조3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8% 증가했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 및 대형 가맹점 추가로 인한 외부 결제액이 꾸준히 성장하며 작년 동기 대비 27.1%, 전 분기 대비 7.6% 성장했다.
이에 대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오전 진행된 콘퍼런스콜(전화 회의)에서 스마트스토어의 거래액의 경우 작년 동기 대비 16.9% 늘어난 6조6천억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또 2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작년 동기 대비 32% 성장해 12조원을 돌파했다.



콘텐츠 부분의 경우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환 손실 영향이 있었으나, 이북재팬과 로커스, 문피아가 웹툰 부문에 신규 편입되고 2분기 웹툰 글로벌 통합 거래액의 성장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3.8%, 전 분기 대비 41.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웹툰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19.6% 성장한 4천65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통합 사용자 수는 1억8천만 명 이상으로, 유료 이용자 비중과 월 결제 금액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수연 대표는 "전체 웹툰 이용자 중 유료 이용자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고 상대적으로 성숙한 시장인 한국은 유료 이용자 비중이 26% 이상"이라면서, 일본과 미국 등 주요국도 성장세 지속으로 "추가적인 수익 창출 여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미국과 일본에서 웹툰의 신규 유료 이용자가 늘고 있다면서 웹툰이 수익화 시작 단계에 접어 들었다고 말했다. 나라별 이용자의 평균 월간 결제 금액은 한국 약 9천원, 미국은 약 1만3천원, 일본은 약 3만5천원이다.
클라우드 및 기타는 뉴로클라우드(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반의 상품 차별화로 NH농협, KB에 이어 IBK 기업은행[024110]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신규 수주하는 등 다양한 업종의 신규 고객 확보 등 영향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5%, 전 분기 대비 13.9% 성장했다.



최수연 대표는 "글로벌 경기 위축 등의 상황 속에서도 네이버의 2분기 실적은 견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검색, 커머스, 결제, 포인트 생태계를 기반으로 함께하는 사업자와 파트너가 짊어질 부담을 최소화하고, 네이버의 각 주요 사업 분야에서 시장을 뛰어넘는 성장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일본 사업에 대해 "이커머스 성장 잠재력이 다분한 일본 시장에서 의미 있는 지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며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투자자에게 당초 통합을 통해 기대했던 시너지 창출 프로세스를 공유할 수 있도록 경영진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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