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아베 동생 방위상 교체…당 정조회장에 아베 측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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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8-09 22:26  

"기시다, 아베 동생 방위상 교체…당 정조회장에 아베 측근"(종합)

"기시다, 아베 동생 방위상 교체…당 정조회장에 아베 측근"(종합)

무파벌 하마다 전 방위상 재기용…아베 정책 대변 정조회장은 경제안보담당상에



(도쿄=연합뉴스) 김호준 박성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10일 개각과 자민당 주요 당직 인사에서 건강 문제와 함께 통일교와 관계가 있는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친동생 기시 노부오 방위상을 교체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9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후임 방위상으로 아소 내각 시절인 2008~2009년 방위상을 지낸 안보 전문가 하마다 야스카즈 중의원을 기용할 방침을 굳혔다. 그는 무파벌의 12선 의원이다.

기시다 내각이 올 연말까지 반격 능력 보유 여부 등을 결정해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안보 관련 문서 3종을 개정할 예정인데 새 방위상이 이를 주도하게 된다.

NHK는 "하마다는 방위상과 방위청 부장관, 중의원 안전보장위원장 등을 지낸 안보 분야 전문가로 안보 문서 개정 과정에서 여당과 조정을 원활히 진행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민당의 정책을 조율하는 요직인 당 정무조사회장에는 아베 전 총리의 측근인 하기우다 고이치 경제산업상이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 정조회장인 무파벌의 다카이치 사나에 중의원 의원은 경제안전보장담당상에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제2차 아베 내각 시절 총무상과 당 정조회장 등을 지낸 다카이치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반복하고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 과정에선 극우적 성향을 한층 선명하게 드러내 보수세력의 지지를 받았다.

방위비 대폭 증액 등 아베 전 총리의 주장을 당내에서 대변해왔다는 평가를 받은 인물로, 정부와 자민당의 정책을 놓고 기시다 총리,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기시다 총리가 껄끄러운 다카이치 대신 하기우다를 정조회장에 앉혀 아베파를 배려하는 한편, 당정 협의를 원활히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지난해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경쟁했다가 패배한 고노 다로 전 행정개혁담당상은 디지털상에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문부과학상에는 나가오카 게이코 전 문부과학부대신을, 총무상에는 데라다 미노루 총리보좌관을 각각 기용할 방침이다.

내각에선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 사이토 데쓰오 국토교통상, 야마기와 다이시로 경제재생담당상이 유임되고, 자민당에선 아소 다로 부총재와 모테기 간사장이 연임될 것으로 보인다.



sungjin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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