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집중호우] 국토부 '비상근무체계'…이재민에 임대주택 긴급지원 검토

입력 2022-08-09 17:52   수정 2022-08-09 18:16

[중부 집중호우] 국토부 '비상근무체계'…이재민에 임대주택 긴급지원 검토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는 9일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철도 등의 침수 피해가 확산함에 따라 신속한 피해 복구와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한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 상황실을 설치한 데 이어 이날 전국의 지방국토관리청, 지방항공청 등 소속기관과 양대 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산하기관과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이들 기관에 "폭우로 인한 도로·철도 등의 침수 피해를 신속히 복구하고 선제적 예찰 활동으로 추가 피해를 예방하라"고 지시했다.
원 장관은 아울러 수해로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을 위한 긴급주거지원대책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LH와 긴급주거지원반을 구성해 이재민에게 공공임대주택을 긴급지원 주택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집중호우로 인한 도로·철도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날 집중호우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서판교IC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현재 용인 방향 12.9㎞ 구간의 차량 통행이 차단됐으며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기도 화성시의 국도43호선 일대에서도 지하차도가 침수돼 응급 복구가 이뤄지고 있다.
폭우로 비탈면이 유실되면서 차량 통행이 차단됐던 경기도 연천군 국도3호선 일대와 광주-원주 고속도로 원주방향 14.4㎞ 구간의 응급복구는 모두 완료돼 차량이 정상 운행하고 있다.
철도의 경우 경부선 영등포역·금천구청역, 의왕역, 경인선 오류동역, 분당선 서현역 등 5개역에서 선로 침수에 따른 운행 지연이 발생했다.
고속철은 광명∼천안아산 구간에서 운행장애가 발생했으며 중앙선 원덕∼용문 구간 선로에도 토사가 유입돼 일부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항공은 현재 피해 상황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이날 서판교IC 인근 수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과 복구 계획을 보고받고 철저한 보수공사와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당부했다.

d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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