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이 9일(현지시간)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예방하고 콩고민주공화국으로 가는 비행편에 올랐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틀 전부터 남아공을 방문한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오전 라마포사 대통령과 만나 짧은 회담을 했다. 이 자리에는 날레디 판도르 남아공 국제관계협력 장관이 배석했다.
분위기는 훈훈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둘러싼 양국 입장차는 여전했다. 남아공은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립 입장을 유지한 채 러시아를 비난하길 거부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남아공 공휴일인 여성의 날을 기리고 수도 프리토리아에 있는 남아공의료연구협의회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다.
이후 그는 다음 방문국인 민주콩고로 향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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