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반도체주 실적 우려에 코스피 약세전환…2,500선 아래로(종합)

입력 2022-08-10 09:34  

美반도체주 실적 우려에 코스피 약세전환…2,500선 아래로(종합)
외국인 순매도…삼성전자 2%대·SK하이닉스 3%대 하락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코스피가 10일 약세로 돌아서 2,500선을 하루 만에 내주고 2,480대로 내려앉았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53포인트(0.70%) 낮은 2,485.93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9.76포인트(0.39%) 내린 2,493.70으로 개장해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43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989억원, 기관은 321억원을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다음날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경고가 이어지며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9% 떨어졌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42%)도 소폭 하락했다.
전날 엔비디아가 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경고한 데 이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이날 기존에 제시한 분기 매출 예상치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 상장 기업 중 반도체 설계, 제조, 판매 사업을 하는 시가총액 상위 30종목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57%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7월 CPI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8.7% 올라 상승세가 전달의 9.1%보다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에 이어 마이크론의 가이던스 하향에서 확인할 수 있듯 반도체 업체들의 전방 수요 부진 현상이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국내 증시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락 여진, CPI 경계심리 등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약세다.
반도체 투자심리 악화에 따라 삼성전자[005930]가 2.17% 내린 5만8천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9만2천원으로 3.26% 떨어졌다.
이외 LG에너지솔루션[373220](-0.4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5%), LG화학[051910](-0.75%), 네이버(-1.13%), 카카오[035720](-1.56%), 기아[000270](-0.49%) 등도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4%)가 큰 폭으로 내렸고, 보험(-0.77%), 서비스업(-0.81%), 제조업(-0.76%) 등도 약세다. 건설업(2.01%), 의료정밀(1.57%), 통신업(1.10%) 등은 1% 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4포인트(0.81%) 내린 826.91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4.36포인트(0.52%) 내린 829.29에 출발해 약세 흐름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18억원, 기관이 14억원을 각각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48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도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51%), 에코프로비엠[247540](-0.97%), 엘앤에프[066970](-1.10%), 카카오게임즈[293490](-0.85%), 펄어비스[263750](-0.33%), 셀트리온제약[068760](-1.00%), 알테오젠[196170](-1.18%), 천보[278280](-0.40%) 등이 소폭 하락 중이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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