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가 신청한 '이음5G'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 변경등록이 완료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음5G는 5G 융합서비스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직접 5G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토지·건물 등 특정구역 단위로 5G 주파수를 활용하는 통신망이다.
로봇이나 스마트팩토리가 아닌 의료서비스에 이음5G 주파수가 할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이음5G를 활용하는 '5G 융합서비스 프로젝트'에 선정된 과제 중 주파수가 할당된 사례도 처음이다.
과기정통부는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가 계획하고 있는 의료서비스가 원활히 제공될 수 있도록 신청한 4.7㎓ 대역 100㎒폭 전체를 할당했다.
할당 지역은 이대목동병원이며, 이용기간은 1년 내 무선국 개설·운용을 조건으로 해서 2025년 8월말까지다.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는 환자 컴퓨터단층촬영·자기공명영상(CT·MRI) 검사 결과의 3D 모델링과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수술 증강현실(AR) 가이드, 수술실 내외부 의사간 실시간 비대면 협진 등 지능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음5G를 활용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제2차관은 "인공지능, 증강현실 등 디지털전환 기술이 이음5G를 통해 지능형 의료 서비스로 개화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더 폭넓은 의료서비스에 적용돼 디지털 대전환을 촉진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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