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러 자포리자 원전 통제권 우크라로 되돌려줘야"

입력 2022-08-11 00:47  

G7 "러 자포리자 원전 통제권 우크라로 되돌려줘야"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주요7개국(G7)은 10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통제권을 우크라이나에 되돌려줄 것을 촉구했다.

G7 외무장관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자포리자 원전 운영을 책임지는 우크라이나 인력이 어떤 위협이나 압박 없이 의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러시아의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지속적인 지배가 지역을 위태롭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러시아는 자포리자 원전 외에도 우크라이나 내 국제적으로 인정된 모든 원전의 통제권도 우크라이나에 돌려줘야 한다"면서 "이들 원전이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G7 외무장관들은 "우리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원전 장악이 이들 원전의 안전에 가하는 심각한 위협에 대해 근본적으로 우려한다"면서 "이는 원전 사고를 불러일으켜 우크라이나 주민과 이웃국, 국제공동체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 전문가들이 자포리자 원전 현장에 직접 들어가 원전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6일 자포리자 원전과 주변 지역에 이틀 연속 포격이 가해져 화재가 발생하고 원전 작동에 필수적인 전력선이 손상되는 등 피해가 났다.
특히 사용 후 핵연료를 보관한 저장시설 주변에 로켓포가 떨어지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다.
G7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를 말하며, 현재 G7 의장국은 독일이다.
yuls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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