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베트남에 합작법인 설립…현지 수주 역량 강화

희림, 베트남에 합작법인 설립…현지 수주 역량 강화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베트남에 현지 기업인 에보콘셉트(EVO CONCEPT), 밸류아시아베트남(VALUE ASIA VIETNAM)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에보콘셉트는 디자인 인테리어, 밸류아시아베트남은 기업 경영 컨설팅 분야에서 전문적인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기업이라고 희림측은 소개했다.
3사는 협약에 따라 정부·민간 건설 프로젝트 참여, 가구 제조회사 합병·인수 추진, 베트남 내 건축·건설회사 투자 등 다방면으로 협력 방안을 확대할 예정이다.
희림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베트남에서 고층 빌딩, 아파트, 오피스 빌딩, 리조트 등 주거·상업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설계, CM(건설사업관리 사업) 분야의 신규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사업 진출과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희림은 국내 건축회사 중 가장 먼저 베트남에 진출해 롱탄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주베트남대사관 청사·관저, 한국-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 전력청 청사, 외교부 청사, 108국방부중앙병원, 랜드마크72 등을 설계했다.
베트남은 정부 주도로 인프라 개발 사업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안정적인 경제 성장에 따라 향후 공사 발주도 더욱 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해외건설협회는 베트남 건설 시장이 2024년까지 연평균 11.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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