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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특사'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형제경영 강화 전망

입력 2022-08-12 14:58  

'광복절 특사'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형제경영 강화 전망
장세욱 부회장 조력자 역할해와…경영 전면 나서진 않을 듯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장세주 동국제강[001230] 회장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면서 동생인 장세욱 부회장과의 형제 경영이 강화될 전망이다.
정부는 12일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을 특별사면 조치한다고 밝혔다.
장세주 회장은 비자금 88억여원을 조성해 해외 도박자금과 개인 채무를 갚는 데 사용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로 구속기소돼 지난 2016년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만기 출소를 6개월쯤 남긴 2018년 4월에 가석방됐다.
장 회장은 복역 중에도 비등기 이사로 남아있으면서 회장직을 유지해 왔다. 출소한 뒤에는 5년간 취업제한 규정을 적용받으면서 특별한 경영 활동을 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장 회장이 그간 장세욱 부회장에게 경영을 일임해온 만큼 이번 특별사면을 계기로 경영 전면에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금처럼 장 부회장에게 회사 경영과 관련한 조언을 전하는 물밑 조력자 역할을 하면서 형제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장 부회장은 장 회장이 수감돼 있을 때도 경영 현안에 대해 장 회장과 자주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회장과 함께 특별사면 명단에 포함된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은 회삿돈 557억원을 횡령하고 계열사 자금 2천840억여원을 개인회사에 부당지원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확정받았다.
강 전 회장은 2조3천억원대 분식회계를 통해 9천억원대 사기 대출을 받고 1조7천500억원어치 회사채를 발행한 혐의도 받았다.
hee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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