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전자상거래 전문기업 코리아센터[290510]가 지난 3월 인수한 국내 1위 가격 비교 쇼핑몰 기업 다나와[119860]를 합병한다.
17일 이커머스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센터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두 법인의 합병을 의결했다. 기존 다나와 법인이 모회사인 코리아센터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코리아센터는 쇼핑몰을 만드는 솔루션 '메이크샵', 국외 풀필먼트(물류 서비스 포함) 서비스 '몰테일', 상품 가격 비교 사이트 '에누리'를 운영하고 있다.
코리아센터에 따르면 가격 비교 쇼핑몰인 다나와의 작년 월평균 방문자는 약 2천400만명, 월평균 페이지 조회는 1억5천만건이었다.
앞서 코리아센터는 지난 3월 다나와 지분 51.29%를 3천974억원에 인수했다.
코리아센터는 이번 합병으로 ▲ 데이터 커머스 경쟁력 강화 ▲ e-커머스 데이터 통합·분석 플랫폼 구축 ▲ e-커머스 솔루션의 매출 극대화 ▲ 크로스보더 커머스 상품소싱 정교화 및 서비스 확대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또 현금자산 등을 바탕으로 인수·합병에 적극적으로 나서 이커머스 생태계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센터는 오는 10월 19일 주주총회를 거쳐 연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기록 코리아센터 대표는 "이번 합병으로 양사가 보유한 플랫폼과 솔루션들이 더 큰 시너지 효과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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