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2,500선 '흔들'(종합)

입력 2022-08-19 09:39  

코스피, 장 초반 외인·기관 매도에 하락…2,500선 '흔들'(종합)
긴축 불확실성 부각…원/달러 환율 1,326.9원까지 급등해 연고점 경신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19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19포인트(0.33%) 내린 2,499.8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2.67포인트(0.11%) 높은 2,510.72로 개장한 후 하락 전환해 2,50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장중 한때 2,495.95까지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3억원, 68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542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0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23%), 나스닥 지수(0.21%)가 일제히 소폭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발언과 경제 지표 등을 주시하며 방향성을 모색하는 모습이었다.
대표적 매파(통화긴축 선호)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9월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할 일이 많다"고 하는 등 매파적 발언이 잇따랐다.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7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4% 내린 116.6을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반면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천명 감소한 25만명으로, 전문가 예상치 26만명을 밑돌았다. 8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담당 지역 제조업 활동 지수도 6.2로 집계돼 플러스로 전환했다.
달러 강세 심화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1,326.0원에 개장했다. 장중 1,326.9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향후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됐다"며 "오늘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 1,320원 재돌파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부담 등에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가총액 10위권에서 삼성전자[005930](-1.14%), 네이버(-0.80%), 카카오[035720](-2.40%) 등이 내리고 SK하이닉스[000660](0.84%), LG화학[051910](0.61%), 현대차[005380](1.08%)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57%), 금융(-0.82%), 서비스(-0.79%), 증권(-0.76%) 등이 약세를 보이고 운송장비(1.01%), 음식료품(0.64%), 종이·목재(0.39%), 기계(0.35%) 등은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1포인트(0.07%) 내린 825.45다.
지수는 전날보다 1.19포인트(0.14%) 오른 827.25로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1억원, 6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4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0.51%), 카카오게임즈[293490](-1.92%), 셀트리온제약[068760](-0.48%), 알테오젠[196170](-0.86%) 등이 내리고 엘앤에프[066970](0.62%), HLB[028300](0.66%), 에코프로[086520](0.66%), JYP Ent.[035900](1.64%) 등이 올랐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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