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7.69
(216.67
4.15%)
코스닥
1,110.19
(39.25
3.41%)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러 정보기관 "사상가 두긴 딸 폭사 사건에 우크라인 공범 있어"

입력 2022-08-30 10:44   수정 2022-08-30 10:46

러 정보기관 "사상가 두긴 딸 폭사 사건에 우크라인 공범 있어"
"주범 여성 도와 폭발물 제조" 주장…구체적 증거는 제시하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유철종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 결정에 영향을 미친 러시아 극우 사상가의 딸 폭사 사건에 우크라이나인 공범이 있다고 러시아 정보기관이 2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현지 관영 일간 '로시이스카야 가제타'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날 보도문을 통해 극우 사상가 알렉산드르 두긴(60)의 딸 다리야 두기나(30) 테러 폭사 사건에 애초 알려진 우크라이나 여성 외에 우크라이나인 남성 1명도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두기나는 20일 저녁 모스크바 서쪽 외곽 도로에서 자신이 직접 몰던 도요타 SUV 차량이 폭발하면서 사망했다.
FSB는 사건 직후 두기나가 운전한 차량에 폭발물을 설치한 용의자로 우크라이나 극우 민족주의 성향 군사조직 '아조우 연대' 출신의 여성 비밀요원 나탈랴 보우크(43)를 지목했다.
FSB는 이날 추가 수사 결과 발표에서 치가넨코 보그단(44)이라는 우크라이나인이 모스크바에서 보우크와 함께 두기나 테러를 준비했다고 주장했다.
보도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유격·테러단 소속의 보그단은 7월 30일 에스토니아를 거쳐 러시아로 입국했고 보우크가 두기나의 자동차를 폭파하기 하루 전 러시아를 떠났다.
그는 러시아에 머무는 동안 보우크에게 가짜 자동차 번호판과 가짜 서류 등을 제공하고, 모스크바 외곽에 임대한 차고에서 사제 폭발물을 만드는 것을 도왔다고 FSB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우크와 보그단이 러시아 내에서 자동차로 함께 이동하는 모습 등이 담긴 동영상을 증거 자료로 공개했으나, 보그단이 실제로 테러에 관여했다는 견해를 입증할 다른 구체적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두기나는 사고 당일 모스크바 서쪽 외곽에서 열린 행사에 아버지 두긴과 함께 참석했다가 같은 차량으로 이동할 예정이었지만, 막판에 따로 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이날 폭발이 아버지 두긴을 노린 것일 수 있다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사상에 영향을 끼친 인물로 알려진 두긴은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했고,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때는 우크라이나인을 없애라며 크렘린궁의 군사 행동을 선동하기도 했다.
언론인이자 정치 평론가로 활동하던 딸 두기나 역시 아버지의 사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면서 러시아 국영 TV 등에 출연해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둔했다.
푸틴 대통령은 두기나 사망 후 그에게 '용맹 훈장'을 수여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두기나 사망 개입설을 부인하고 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