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모기업 만난 OGN "OP.GG와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 진출"

입력 2022-08-31 17:04  

새 모기업 만난 OGN "OP.GG와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 진출"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지난 5월 게임 데이터 플랫폼 기업 'OP.GG'(오피지지)에 인수된 케이블 채널 OGN(구 온게임넷)이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OGN은 31일 서울 강남구 OP.GG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비전과 향후 사업 방향을 소개했다.
남윤승 OGN 대표는 "OGN은 한때 e스포츠의 핵심이자 한국 e스포츠를 만든 채널이었다"며 "OP.GG의 자원으로 다시 설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앞으로의 성장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2000년 '온게임넷'으로 개국한 OGN은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인 스타리그를 기반으로 크게 성장했고, 2012년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리그를 공동 주최했다.
그러나 이후 찾아온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면서 지난해부터는 신규 제작 콘텐츠 없이 재방송 위주로 편성해왔고, 지난 5월 CJ ENM[035760]에서 OP.GG로 매각됐다.
OGN은 기존 '소울사이버대학', 'D.C X파일'등의 콘텐츠와 게임 예능 채널 '44층 지하던전'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콘텐츠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또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역량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하겠다고도 밝혔다.
조효협 OGN 본부장은 "OP.GG의 전적 데이터 등 리소스를 활용해 독자적인 글로벌 콘텐츠를 개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300 편의 콘텐츠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OGN은 아울러 '복면가왕' 박원우 작가 등 포맷 개발 전문가들과 협업해 메타버스에 특화된 콘텐츠를 제작하고, 기존 스타크래프트·LoL 이용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대중성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고 덧붙였다.
남 대표는 "현재 SK브로드밴드, 스카이라이프[053210], 올레TV 등 IPTV에서 송출이 되고 있지 않은 상황인데 재진입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메타버스 역시 유력한 플랫폼사 한 곳과 구체적인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부 게임사와 게임단, 크리에이터와도 상당히 진전된 협상이 진행돼 콘텐츠 수급 단계만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juju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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