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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기차업체 리샹, 단종·할인에 기존 구매자들 반발

입력 2022-09-05 13:27  

中 전기차업체 리샹, 단종·할인에 기존 구매자들 반발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전기차업체 리샹(理想·Li Auto)이 기존 모델을 단종하고 할인 판촉전에 나서자 기존 구매자들이 반발하고 있다고 신랑망 등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샹은 지난 1일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리샹 원(ONE)' 생산을 중단하고, 새 모델인 'L8'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또 리샹 원 판매 가격을 종전보다 2만위안(약 400만원) 할인하는 판촉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샹의 한 직영점 관계자는 "현금 지불 우대 혜택 등을 포함하면 최대 3만5천위안(약 69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소비자 고발 인터넷 플랫폼인 헤이마오에는 기존 구매자들의 반발이 잇따르고 있다.
한 구매자는 "지난 7월 리샹의 온라인 서비스센터와 직영점에 질의했는데 적어도 내년 3분기까지는 단종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며 "리샹 측 말을 믿고 구매한 사람들만 바보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명백한 소비자 기만행위"라며 할인금액 배상과 단종 이후 평생 무상 수리 보장 등을 요구했다.
헤이마오에 올라온 리샹 원 단종을 성토하는 글들은 800여 건에 달했다.
중국의 자동차 동호회 사이트 '둥처디'에도 '양심 없는 기업, 사기 판매'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부착한 리샹 원 차량이 집단 시위를 벌이는 사진이 올라왔다.
판매가 35만위안(약 7천만원)인 리샹 원은 리샹의 첫 모델로, 2019년 출시돼 지난 6월까지 총 18만4천여대가 팔렸다.
중국 3대 전기차 스타트업 가운데 하나인 리샹은 2015년 7월 설립된 뒤 중국 당국의 전기차 지원 정책과 리샹 원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달 말까지 총 19만9천500대를 판매하며 급성장했다.
올해 1∼8월 판매량은 7만5천4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56.5% 증가했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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