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069960]이 지난 5월 인수한 가구·매트리스 회사 지누스[013890]의 팝업 스토어(임시매장)를 내는 등 시너지 확대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에 '지누스관'을 개설해 지누스 브랜드의 정체성(아이덴티티)과 침대 매트리스를 상자에 담아 배송하는 압축기술인 '베드 인 어 박스'(Bed in Box) 등을 소개한다.
또 신촌점의 지누스 매장을 가상현실(VR)로 재현한 쇼룸을 배치하고 상품에 대한 추가 안내와 수면 습관, 취향 등에 기반해 제품 추천을 받을 수 있는 일대일 상담톡 채팅 기능도 제공한다.
오프라인에서는 기존 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점 매장에 이어 이달 중 천호점과 중동점, 킨텍스점, 더현대 서울 등 7개 점포에 지누스 팝업스토어를 연다.
팝업스토어에서는 지누스 제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지누스는 현대백화점 입점 매장을 빠르게 늘려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저가 매트리스 외에도 백화점 전용 상품으로 중고가 매트리스를 다양화하고 내년에는 현대백화점 고객층을 고려한 별도의 프리미엄 라인인 '지누스 시그니처'(가칭)도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057050]은 고객 연령대 특성에 맞춰 상품을 구성하고 자체 확보한 판로를 통해 지누스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밖에 현대리바트·현대L&C 등 리빙·인테리어 부문 계열사와 지누스 간 상품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11월에는 그룹 내 리빙·인테리어 부문 3사가 공동 진행하는 인테리어 트렌드 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 많은 고객이 지누스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한다"면서 "그룹의 네트워크 역량과 유통망을 활용해 지누스 사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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