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한때 1,377.0원까지 올라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6일 원/달러 환율이 지속해서 상승하며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하고 1,370원대에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3원 오른 달러당 1,371.7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금융위기 2009년 4월 1일(1,379.5원) 이후 1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환율은 2.4원 내린 1,369.0원에 출발해 오전 내내 전날 종가를 밑돌며 1,364.4원까지 내리기도 했지만, 중국 외환시장이 열린 직후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오르면서 이에 연동돼 상승했다.
이후 정오를 기해 전날 종가를 넘어섰고, 지속해서 상승하다 한때 1,377.0원에 거래되며 5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그러다 폐장 직전 반락한 채 마감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이날 오전 위안/달러 거래기준 환율을 6.9위안대로 올려 고시한 영향으로 달러당 원화 값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최근 원화는 위안화와 연동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위안/달러 환율은 6.95위안대까지 오르면서 심리적 저항선인 7위안대를 위협하는 상황이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3.33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76.88원)에서 3.55원 내렸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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