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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8.7원 하락 출발…장 초반 1,380원 안팎 등락

입력 2022-09-08 09:18   수정 2022-09-08 09:22

원/달러 환율, 8.7원 하락 출발…장 초반 1,380원 안팎 등락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8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장 초반 1,380원대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8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4.3원 내린 달러당 1,379.9원이다.
환율은 8.7원 내린 1,375.5원에 개장, 장 초반 1,375.5∼1,380.5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달러 강세를 진정시킨 모습이다.
시장은 ECB가 이날 저녁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0.50∼0.75%포인트를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준금리가 큰 폭으로 인상되면 유로화는 최근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중단 등에 따른 약세를 멈추고 달러 쏠림에 어느 정도 제동을 걸 수 있다.
또 간밤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7% 떨어진 81.94달러에 마감, 지난 1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한 점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를 한층 덜어냈다.
유가 하락에 따라 인플레이션 속도가 느려지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 역시 완화될 수 있다.
단 이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는 연준이 한 번 더 자이언트스텝[289220](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을 가능성이 커, 달러 지지력도 작지 않다.
같은 날 발표된 연준의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향후 6∼12개월 동안 수요가 추가로 약화하고, 미래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대체로 미약하다고 언급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1.40∼2.14% 오른 채 마감했다. 지난달 10일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이런 분위기가 아시아 증시로도 이어지고, 전날 한국은행 등의 구두 개입성 발언이 이날까지 효과를 가져간다면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6.86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61.48원)에서 4.62원 내렸다.
ku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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