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컵 사용 사업' SKT "10개월간 서울서 컵 100만개 절약"

입력 2022-09-10 06:00  

'다회용컵 사용 사업' SKT "10개월간 서울서 컵 100만개 절약"
서울시와 작년 11월 사업 시작…연말까지 컵 무인회수기 800대 설치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서울시와 손잡고 지난해 11월 시작한 다회용 컵 사용 사업을 통해 이달 초까지 10개월간 약 100만개의 일회용 컵을 절약했다고 10일 밝혔다.
SKT는 서울시가 일회용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초부터 올해 2월 말 진행한 다회용 컵 사용 시범사업에 동참해 중구·종로구 내 19개 커피 판매장에서 39만5천여개의 일회용 컵 사용을 줄였다.
일부 매장과 서울시청 로비 등에는 무인회수기 16대를 설치했다. 다회용 컵으로 테이크아웃 음료를 구매한 소비자가 빈 컵을 무인회수기에 반납하면 보증금 1천원을 현금이나 '해피해빗' 포인트로 돌려준다.
SKT는 시범사업 종료 이후에도 서울시와 함께 시내 일부 카페에서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을 이어가면서 무인회수기를 운영했다.
그 결과 이달 5일 기준으로 집계된 누적 일회용 컵 절감량은 98만 5천개에 달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하루 평균 3천200여개, 한 달 평균 10만개가량 일회용 컵을 적게 쓴 셈이다. 절약한 컵 수는 이번 추석 연휴에 100만개를 넘어설 것으로 SKT가 예상했다.
높이 14㎝인 일회용 컵(16oz 기준) 100만개를 쌓은 높이는 140㎞로, 남산 N서울타워 높이(237m)의 591배에 달한다.
SKT는 지난달 말부터 환경부·서울시 등이 시작한 다회용 컵 사용 본사업인 '제로서울' 프로젝트에도 동참하고 있다.
제로서울은 쓰레기와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를 최소화해 서울을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안에 일회용품 1천만개 줄이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다.
제로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다회용 컵 이용에 참여하는 커피 브랜드는 스타벅스, 달콤커피, 투썸플레이스, 엔제리너스, 폴바셋, 파리바게뜨 등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10곳이다.
SKT는 서울시와 광화문·강남·신촌·영등포 등 시내 20개 지역을 거점으로 선정해 연말까지 다회용 컵 무인회수기 800대를 설치하는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회수기는 카페를 비롯해 대학 캠퍼스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설치할 방침이다.
또 다회용 컵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보증금을 쉽게 돌려받을 수 있도록 환불 수단에 티머니나 롯데 엘포인트, 하나원큐 앱을 통한 하나은행 계좌 등을 추가하기로 했다.
SKT는 다회용 컵을 반납하면 포인트나 추가 적립금을 제공하는 친환경 캠페인도 준비하고 있다.
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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