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무이파, 폭우·강풍 동반 상하이 강타 예상

입력 2022-09-14 15:03  

태풍 무이파, 폭우·강풍 동반 상하이 강타 예상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 동부 해안을 따라 북상 중인 제12호 태풍 무이파가 상하이를 강타할 것으로 보여 중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시간당 최대 193㎞ 속도로 이동하고 있는 무이파는 이날 오후 저장성 닝보 근처로 상륙한 후 북쪽인 상하이로 진행할 예정이다.



무이파는 상하이로 접근하면서 세력이 약해지고 있으나 컨테이너 항구인 상하이와 닝보에 작지 않은 타격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현지 기상 당국은 폭우와 강풍을 동반한 무이파로 인해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상하이시는 태풍 경보를 3단계로 올리고 비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상하이시는 이날 양대 공항인 푸동국제공항과 훙차오국제공항에서 모두 589편의 항공편을, 부근 항저우시는 2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취소했다.
상하이시 철도 당국은 장강 삼각주에서 380편의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닝보시와 저우산시, 장쑤성에 있는 액화천연가스 수입 터미널도 폐쇄됐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인 스티븐 램은 태풍 무이파가 중국 동부에 홍수 피해를 준다면 보험 손실액이 10억달러(약 1조3천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기상청은 태풍 무이파로 이날 아침부터 24시간 동안 지역에 따라 100∼2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kjih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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