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사학교서 총격 사건…2명 사망·1명 부상

입력 2022-09-14 15:25  

태국 군사학교서 총격 사건…2명 사망·1명 부상
정신병력 행정직 원사, 사무실서 동료에 난사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군사학교에서 한 군인이 동료에게 총격을 가해 사상자 3명이 발생했다.
14일 방콕포스트와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방콕 두싯 지구에 있는 육군훈련사령부 군사학교에서 행정직으로 근무하는 용윳 망꼰낌(59) 원사가 동료들을 향해 총을 발사했다.
군 당국은 그가 오전 8시 45분 사무실에 권총을 들고 들어가 총을 쐈으며, 피해자들은 같이 일하는 원사들이라고 밝혔다.
1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1명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졌다. 1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용의자 용윳은 정신 병력이 있으며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경찰에 체포된 그는 범행 동기 등에 관한 조사를 받고 있다.
태국은 총기 소유 비율이 높은 국가이지만, 난사 사건은 이례적이다.
앞서 2020년 2월 군인이 방콕 시내 대형 쇼핑몰에서 29명이 사망한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을 일으켜 태국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준 바 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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