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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중 해군, 오호츠크해 등서 연합 초계훈련…작년이어 두번째(종합)

입력 2022-09-15 16:45  

러·중 해군, 오호츠크해 등서 연합 초계훈련…작년이어 두번째(종합)
"합동 기동, 함포 실사격 연습"…이달 초엔 동해서도 연합 훈련



(블라디보스토크·서울=연합뉴스) 최수호 특파원 유철종 기자 = 러시아와 중국 해군 함정들이 오호츠크해와 태평양 해역에서 연합 초계훈련을 벌였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15일(현지시간)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문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올해로 두 번째인 이번 연합 초계훈련에서는 합동 전술 기동, 함정 간 교신 조율, 함포 실사격, 함상 헬기 출격 등의 훈련이 실시됐다고 소개했다.
훈련에는 러시아 측에서 태평양함대 소속 구축함 '마르샬 샤포시니코프', 초계함 '러시아 영웅 알다르 치덴자포프'와 '소베르센니', 탱커선 '페첸가' 등이 참가했다.
중국 측에서는 구축함 '난창', 초계함 '옌청', 보급함 '둥핑후' 등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훈련의 목적이 양국 해군 간 협력을 강화하고 태평양 해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며, 양국 해상 경제활동 시설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러·중 해군 연합 초계훈련은 지난해 10월 중순 처음 실시됐다.
당시 양국 해군은 동해에 접한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해역에서 훈련을 진행한 뒤 군함 5척씩 총 10척을 동원해 7일간에 걸쳐 해상 초계 명목으로 일본 열도를 거의 한 바퀴 도는 '무력 시위'를 펼친 바 있다.
러·중 해군 초계훈련은 근년 들어 유례없는 밀월을 이어가고 있는 두 나라가 군사 분야에서도 밀접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가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양국 해군은 앞서 지난 1~7일 러시아 극동 연해주 일대를 중심으로 실시된 다국적 군사훈련인 '동방-2022' 당시 동해 북부와 중부 해역에서 대잠, 대공, 대함 훈련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양국 공군 전략폭격기들이 동해와 동중국해 상공에서 수 시간에 걸친 연합 초계 비행을 펼치기도 했다.
양국 공군의 연합 초계 비행은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실시돼 올해가 네 번째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부터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개최되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별도의 양자 회담을 열고 다방면에 걸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미국과 유럽연합(EU)을 상대로 한 대서방 견제 정책에서 긴밀한 공조를 유지해 가고 있다.

su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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