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유럽공군사령관 "우크라, 지금까지 러 전투기 55대 격추"

입력 2022-09-20 05:49   수정 2022-09-20 14:37

미 유럽공군사령관 "우크라, 지금까지 러 전투기 55대 격추"
"F-16 지원 가능성 배제 않지만 인도까지 2∼3년 걸릴 것"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군이 지금까지 러시아 전투기 55대를 격추했다고 미 유럽·아프리카공군 사령관 제임스 헤커 장군이 19일(현지시간) 밝혔다.
헤커 장군은 이날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항공·우주·사이버 콘퍼런스에서 러시아 전투기와 폭격기가 전쟁에서 큰 손실을 입어 별 역할을 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이날 보도했다.
헤커 장군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산 구형 방공무기로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했으며 이로 인해 러시아 지상군이 영토를 점령하고 지키는 데 필요한 공중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대부분 전문가들의 예상과 달리 전쟁 초기에 신속하게 제공권을 장악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는 공군 전력 대부분을 보존할 수 있었으며 전쟁이 7개월 된 지금 약 80%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헤커 장군은 추산했다.
헤커 장군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드론과 항공기에 대응하고자 러시아제 SA-10, SA-11 지대공미사일을 더 요청했지만, 미국이 이들 미사일을 생산하지 않아 유럽의 동맹이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설령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요청을 받아들여 F-16 전투기를 지원하기로 결정하더라도 훈련 및 군수 등의 문제가 있어 실제 전달하는 데 2∼3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앞으로 전쟁이 수개월 또는 수년간 진행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어떻게 무장하도록 할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F-16 지원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blue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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