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있어도 사회 구성원 역할 가능하다는 메시지 전달"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한독[002390]은 서울시와 함께 치매 인식 개선을 위한 '2022 기억다방'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억다방'은 '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의 줄임말로, 경도 인지장애 또는 경증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이동식 카페다.
'치매가 있어도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기획된 행사로, 한독과 서울시가 2018년 협약을 맺고 시작했다.
기억다방 카페에서는 주문과 다른 메뉴가 나와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기본 규칙이라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올해 기억다방은 20일 성동구 동마장어린이공원을 시작으로, 21일 강서구 원당근린공원, 23일 송파구 송파노인종합복지관, 27일 성북구 성북구민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하는 치매 상담이나 기억력 테스트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기억다방에서 무료로 음료를 주문할 수 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기억다방 캠페인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이 시민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치매가 있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한독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독과 서울시는 2018년 이래 매년 집중 홍보 기간을 정해 기억다방 캠페인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대면 행사가 불가능해지면서 서대문구와 금천구 치매안심센터 내에 고정형 기억다방을 열었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