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52주 신저가 추락(종합)

입력 2022-09-22 15:54  

[특징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52주 신저가 추락(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22일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63% 내린 5만4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만4천300원까지 떨어지며 전날 기록한 52주 신저가(5만5천원)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2년여 전인 2020년 9월 2일(5만5천400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98억원, 1천2억원을 순매도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8거래일 연속 7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매도 우위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27% 하락한 8만6천원에 마감했다. 마찬가지로 장중 8만5천900원까지 낙폭을 키워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외국인과 기관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각각 252억원, 28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반도체 업황 불안에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3회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자 긴축 경계에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도 인텔(-1.69%), 마이크론(-1.38%), AMD(-1.02%) 등 주요 반도체주가 1% 이상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도 최근 반도체 업황 불확실성을 이유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낮추는 분위기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9일 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 부진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7만5천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6% 감소한 11조8천억원으로 시장 전망치 13조3천억원을 밑돌 것으로 전망한다"며 "실적 둔화의 주된 이유는 메모리 반도체 하락"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IT 세트 수요 부진으로 D램 출하량이 3% 줄고 평균판매가격(ASP)은 17%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3분기부터 데이터센터 투자 축소가 본격화하는 점이 업황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2만5천원에서 12만원으로 낮춘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3분기 현재 글로벌 메모리 산업에서 최종 수요 개선의 신호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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