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임박설' 애플, 네번째 애플스토어 잠실에 개장(종합)

입력 2022-09-22 15:09  

'애플페이 임박설' 애플, 네번째 애플스토어 잠실에 개장(종합)
"페이·아이폰14 출시 앞둔 한국내 마케팅 강화" 분석도…아이폰14 전시는 안해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국내 네 번째 애플스토어가 2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에 들어선다.
애플은 개장을 이틀 앞둔 22일 오전 미디어 프리뷰 행사에서 기자들에게 '애플 잠실' 매장을 미리 공개했다.
애플 잠실은 올해 4월 개장한 애플 명동, 2018년 1월 개장한 애플 가로수길에 이어 국내 3위 규모 매장이다.
애플의 최신 제품 라인업과 애플 뮤직, 애플 TV 플러스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국내 수급 자재로 만든 나무 벽과 테이블을 배치했으며, 여기에 애플 로고 유리 파사드, 바닥재와 그래픽 패널을 적용했다.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해 탄소 중립을 실천하고 있다고 애플 측은 밝혔다.
애플은 인근 석촌호수에서 '투데이 앳 애플' 산책 세션을 열어 고객들에게 기기의 최신 기능과 일상 속 활용 방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애플은 잠실 지역의 문화와 창의성을 기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행사에서 '아트 산책' 체험 세션을 준비했다. 디지털 페인팅 애플리케이션 '프로크리에이트'로 석촌호수 풍경을 그린 뒤 색을 입히는 작업이다.



창고에서 매장까지 제품을 바로 전달할 수 있도록 벽 사이에 별도의 수납공간도 마련했다. 창고에 있는 직원이 서랍에 제품을 넣으면 매장에 있는 직원이 이를 열어 수령한다.
다만 애플은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아이폰14 시리즈 4종은 전시하지 않았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14 시리즈는 다음 달 7일 국내 출시 예정이다. 사전예약은 이번 달 30일부터다. 판매가는 기본 모델 125만 원, 플러스 135만 원, 프로 155만 원, 프로맥스 175만 원부터다.
애플 잠실은 별도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다. 10개 이상 언어를 구사하는 직원 115명 이상이 방문객을 응대한다. 개장 첫날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사은품을 준다.
디어드리 오브라이언 애플 리테일·인사 담당 수석부사장은 "대한민국 내 네 번째 애플스토어를 오픈하며 잠실 지역의 고객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애플의 이런 행보를 두고 관련 업계에서는 애플페이 출시 등을 앞둔 애플이 한국 시장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애플은 최근 '애플 미디어 서비스 이용 약관'에 애플 서비스 사용할 때 "지불 방법을 애플 지갑에 추가했을 경우, 애플은 애플페이를 사용하여 귀하가 선택한 애플 지갑 상의 지불방법에 청구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애플이 애플페이 도입 여부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지만, 이번 약관 개정으로 한국에서 애플페이 서비스 출시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제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애플 측은 현대카드에 1년간 애플페이의 국내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하는 내용을 두고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페이는 미국에서 2014년에 출시됐으나, 국내에서는 높은 수수료 부담과 NFC 단말기 보급 문제 등의 문제에 부닥쳐 번번이 도입이 지연돼왔다.
애플이 강남역, 홍대 등지에 새 애플스토어를 준비하고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국내 애플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2%다.
acd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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