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미국의 고강도 긴축 정책 여파로 26일 장 초반 국내 증시 대표 성장주인 카카오[035720] 그룹주 주가가 일제히 내려가 52주 신저가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26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0.66% 떨어진 6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뱅크[323410](-4.26%), 카카오페이[377300](-2.71%), 카카오게임즈[293490](-1.75%) 등도 일제히 하락세로, 이들 종목 모두 장중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장 초반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금리가 높아지면 미래 실적에 대한 할인율이 높아지는 성장주 낙폭이 크다.
같은 시간 네이버도 2.61% 떨어진 20만5천원에 거래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앞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올해 말까지 금리를 추가로 1.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고, 글로벌 중앙은행들도 잇따라 연준을 따라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성장주 투자심리가 악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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