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연말에 美 국빈 방문…'오커스' 갈등 완전 해소 주목(종합)

입력 2022-09-27 04:55  

마크롱, 연말에 美 국빈 방문…'오커스' 갈등 완전 해소 주목(종합)
바이든 취임 후 첫번째…백악관 "마크롱은 소중한 동반자"
마크롱, 트럼프 집권 때 이어 두 번째 美 국빈방문 이례적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2월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방문은 오랜 동맹인 프랑스와의 깊고 지속적인 관계를 강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최고 예우인 국빈 방문 형식으로 외국 정상을 맞이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다양한 공식 행사를 수반하는 국빈 방문을 자제해 왔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우리는 프랑스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모든 범위의 글로벌 도전에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을 가깝고 소중한 동반자로 여긴다"고 말했다.
올해 재선에 성공한 마크롱 대통령은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에도 미국을 국빈 방문한 바 있다.
미국과 프랑스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오커스(AUKUS)' 창설 과정에서 갈등을 빚었다.
미국은 지난해 대(對) 중국 견제 전선 강화 차원에서 인도·태평양 안보 동맹 구축을 위해 영국·호주와 함께 오커스를 전격 결성한 바 있다.
특히 미국이 호주의 핵 잠수함 보유 지원을 공개 천명하며, 호주와 프랑스의 잠수함 건조 계약이 무산됐고 이에 사실상 뒤통수를 맞은 셈이 된 프랑스가 격렬히 반발하며 갈등이 고조됐다.
이어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거치며 갈등은 사실상 수면 아래로 내려간 상태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완전한 관계 회복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프랑스 정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국빈 만찬을 포함한 이번 방문을 통해 국방 및 안보 분야에서 양국 공조가 심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 통신은 보도했다.
kyungh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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