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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 공개 비판한 미스 미얀마, 캐나다로 망명

입력 2022-09-27 11:28   수정 2022-09-27 17:53

군부 공개 비판한 미스 미얀마, 캐나다로 망명
태국 입국 거부로 일주일 공항 억류…미얀마 송환 위기 벗어나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국제 미인대회 무대에서 쿠데타 군부를 비판했던 미스 미얀마가 본국 송환 위기에서 벗어났다. 태국에서 입국을 거부당해 공항에서 약 일주일간 머문 그는 자유의 몸이 돼 캐나다로 가게 됐다.
27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미스 미얀마 한 레이는 난민 지위로 캐나다 망명을 허가받았다.
그는 이날 밤 대한항공을 이용해 태국을 떠날 예정이며, 인천국제공항에서 환승해 토론토로 간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2020 미스 미얀마 한 레이는 지난해 3월 방콕에서 열린 미스 그랜드인터내셔널 대회 결선 무대에서 미얀마의 참상을 전하며 국제사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당시 그는 "오늘도 미얀마에서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며 "미얀마를 제발 도와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후 군사정권의 처벌을 피해 태국에서 생활해왔으나 비자 갱신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하고 돌아오다가 지난 21일 입국이 거부됐다.
태국 이민국은 여권에 이상이 발견돼 입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미얀마로 강제 추방될 위기에 몰린 그는 공항에 억류된 상태에서 유엔난민기구(UNHCR)를 통해 망명을 추진했다.
미얀마로 송환되면 한 레이는 처벌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군정은 저항 세력에 무자비한 중형 선고를 이어왔으며, 지난 7월에는 반체제인사 4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기도 했다.
미얀마 군부는 공개적으로 군정을 비판한 한 레이를 반역죄로 기소하고 체포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둔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며 지난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뒤 반대 세력을 유혈 진압해왔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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