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편의점서 끼니 해결하지만…도시락은 '프리미엄' 산다

입력 2022-09-28 08:23  

고물가에 편의점서 끼니 해결하지만…도시락은 '프리미엄' 산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편의점 도시락 매출 중 5천원 이상 '프리미엄' 상품 비중이 늘고 있다. 고물가에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하지만 외식비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프리미엄 도시락을 찾는다는 해석이 나온다.
28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올해 1∼9월 판매된 도시락 매출 중 4천원 미만 비중은 8.5%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5%보다 4.0%포인트(p) 감소했다.
반면 5천원 이상 도시락 매출 비중은 지난해 11.8%에서 올해는 26.1%로 14.3%p 증가했다.
CU 관계자는 "물가 인상의 영향으로 저렴한 도시락을 찾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것"이라면서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소비자 눈높이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한 끼 식사를 위해 1만원 내외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외식과 비교해도 편의점 도시락의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CU는 이런 추세를 고려해 프리미엄 간편식을 강화하고 있다.
다음달 6일부터 고급 돈육인 듀록 품종을 활용한 도시락과 주먹밥, 줄김밥, 샌드위치 4종을 출시한다. 이들 상품 가격대는 1천300∼6천900원이다.
또 미쉐린 가이드가 선정한 유명 맛집과 협업한 레스토랑 간편식(RMR)과 원재료와 내용물 구성을 업그레이드한 햄버거 등도 선보였다.
CU 운영사인 BGF리테일[282330]의 황지선 간편식품 팀장은 "이달에도 도시락 매출이 전년 대비 26.3% 늘어났을 정도로 고객 수요가 많은 만큼 선택 폭을 넓히는 다양한 가격대의 간편식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zitro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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