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반등에 코스피 소폭 상승…코스닥은 1%대 하락(종합)
삼성전자 1.45%·LG엔솔 5.51%·SK하이닉스 4.18% 상승
네이버·카카오 또 신저가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코스피가 5일 기관들의 매도에도 대형주들이 상승한 데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5.84포인트(0.26%) 오른 2,215.22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9.47포인트(1.79%) 오른 2,248.85에 개장해 장 초반 2,253.93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장중 상승 폭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한때 하락 전환해 2,204.03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서는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천543억원, 외국인이 76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기관은 5천50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고,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1조3천억원을 순매도하며 부담을 줬다.
전날 미국 증시가 중앙은행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에 상승하면서 코스피도 장 초반 상승 기대감이 있었으나, 장중 러시아의 핵 공격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감산 정책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은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핵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수도 키이우에 대피소를 설치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OPEC+는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예정인 회의에서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감산에 합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5.6% 상승해 8월(5.7%)보다 소폭 둔화했지만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키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선물 매도에 따른 기관 매도차익거래 물량이 5천억원 가까이 출회되며 장중 등락을 반복했지만,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등의 약진으로 하락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국내 증시 시총 상위 3개사인 삼성전자(1.45%), LG에너지솔루션(5.51%), SK하이닉스(4.18%)가 나란히 오르며 지수를 방어했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2천255억원), LG에너지솔루션(236억원), SK하이닉스(2천127억원)를 순매수했다.
이밖에 LG화학[051910](0.90%), 삼성SDI[006400](2.34%)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북미 최대 패션 C2C 커뮤니티 '포쉬마크'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전날 8.79% 급락한 네이버는 이날도 7.08%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카카오[035720]도 2.50%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9%), 현대차[005380](-1.39%), 기아[000270](-2.34%)도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 강세에 전기·전자(2.30%)가 큰 폭 올랐고, 제조업(0.90%), 섬유·의복(0.88%), 철강·금속(0.86%) 등이 강세였다.
네이버·카카오 약세에 서비스업(-3.04%)이 크게 내렸고, 비금속광물(-2.78%), 운수창고(-2.49%), 기계(-2.40%), 의료정밀(-1.57%), 건설업(-1.09%)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5포인트(1.64%) 내린 685.34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97포인트(1.43%) 오른 706.76에 개장했으나 장 초반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689억원, 기관이 56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천26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10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3%), 에코프로비엠[247540](-1.08%), 엘앤에프[066970](-1.05%), HLB[028300](-3.34%), 카카오게임즈[293490](-5.02%), 펄어비스[263750](-7.07%), 에코프로[086520](-3.15%), 셀트리온제약[068760](-2.31%), JYP엔터테인먼트(-4.19%), 리노공업[058470](-2.23%) 등 전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9조4천322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5조2천955억원이었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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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45%·LG엔솔 5.51%·SK하이닉스 4.18% 상승
네이버·카카오 또 신저가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코스피가 5일 기관들의 매도에도 대형주들이 상승한 데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5.84포인트(0.26%) 오른 2,215.22에 장을 마치며 이틀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9.47포인트(1.79%) 오른 2,248.85에 개장해 장 초반 2,253.93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장중 상승 폭을 고스란히 반납하고 한때 하락 전환해 2,204.03까지 떨어졌다가 오후 들어서는 강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천543억원, 외국인이 76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기관은 5천50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고,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1조3천억원을 순매도하며 부담을 줬다.
전날 미국 증시가 중앙은행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에 상승하면서 코스피도 장 초반 상승 기대감이 있었으나, 장중 러시아의 핵 공격 우려와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감산 정책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미국 정치 전문매체 더힐은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핵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수도 키이우에 대피소를 설치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OPEC+는 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릴 예정인 회의에서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감산에 합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5.6% 상승해 8월(5.7%)보다 소폭 둔화했지만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키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선물 매도에 따른 기관 매도차익거래 물량이 5천억원 가까이 출회되며 장중 등락을 반복했지만, 삼성전자[00593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등의 약진으로 하락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국내 증시 시총 상위 3개사인 삼성전자(1.45%), LG에너지솔루션(5.51%), SK하이닉스(4.18%)가 나란히 오르며 지수를 방어했다.
특히 외국인은 삼성전자(2천255억원), LG에너지솔루션(236억원), SK하이닉스(2천127억원)를 순매수했다.
이밖에 LG화학[051910](0.90%), 삼성SDI[006400](2.34%)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북미 최대 패션 C2C 커뮤니티 '포쉬마크'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전날 8.79% 급락한 네이버는 이날도 7.08%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카카오[035720]도 2.50%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9%), 현대차[005380](-1.39%), 기아[000270](-2.34%)도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주 강세에 전기·전자(2.30%)가 큰 폭 올랐고, 제조업(0.90%), 섬유·의복(0.88%), 철강·금속(0.86%) 등이 강세였다.
네이버·카카오 약세에 서비스업(-3.04%)이 크게 내렸고, 비금속광물(-2.78%), 운수창고(-2.49%), 기계(-2.40%), 의료정밀(-1.57%), 건설업(-1.09%)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5포인트(1.64%) 내린 685.34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97포인트(1.43%) 오른 706.76에 개장했으나 장 초반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689억원, 기관이 562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3천26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10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73%), 에코프로비엠[247540](-1.08%), 엘앤에프[066970](-1.05%), HLB[028300](-3.34%), 카카오게임즈[293490](-5.02%), 펄어비스[263750](-7.07%), 에코프로[086520](-3.15%), 셀트리온제약[068760](-2.31%), JYP엔터테인먼트(-4.19%), 리노공업[058470](-2.23%) 등 전 종목이 하락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9조4천322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5조2천955억원이었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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