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언어 데이터 AI로 분석해 순화한 '사람 잡는 글쓰기 2'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얼굴 천재·초콜릿 복근·베이글녀…'
무심코 사용하는 신조어들이지만 '외모 평가', '외모 지상주의' 등 측면에서 상대방의 기분을 불쾌하게 할 수도 있는 말들이다.
또, 'mVolP', '음영지역' 등 통신기술과 관련돼 종종 쓰이는 말도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기 힘들다.
SKT[017670]는 고객 응대나 직장생활에서 흔히 할 수 있는 말실수를 줄이는 팁과 이동통신 관련 용어 해설 등을 담은 가이드북 '사람 잡는 글쓰기 2'를 펴냈다고 6일 밝혔다. 2019년 1편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책에는 특정 커뮤니티에서 혐오 논란이 있는 말이나 이미지 사용을 배제하도록 안내하고 성이나 장애 등 인권 문제와 관련해 감수성 있는 언어 사용을 권장하는 '언어 사전'이 실렸다.
또, 통신업계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를 일반인도 알기 쉽게 풀이했다.
'IMEI' 대신 '휴대폰 식별 번호', mVolP 대신 '모바일 인터넷 전화', '음영지역' 대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지역' 등이다.
SKT는 이 책의 발간에 지난 3년간 축적한 사내 언어 사용 데이터를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한 모델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AI 모델은 고객 불만 사항 등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표현을 걸러내고 내부 용어를 일반인 친화적인 말로 바꿔주는 역할을 담당했다.
SKT 예희강 브랜드전략 담당은 "AI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쉽고 올바른 대고객 소통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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