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장관 "해운산업 정상화…HMM 민간이양 여건 조성 주력"

입력 2022-10-06 11:23   수정 2022-10-06 14:54

해수장관 "해운산업 정상화…HMM 민간이양 여건 조성 주력"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해양수산부 조승환 장관이 "HMM[011200]의 경영권 민간이양 여건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다시 한번 밝혔다.

조 장관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수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렇게 말했다.
조 장관은 "민영화는 조정 국면에 들어선 해운 시황과 자본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해운 매출액은 50조원을 달성했고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도 105만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며 "해운산업은 한진해운 파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HMM은 산업은행이 지분 20.69%, 한국해양진흥공사 19.96%, SM그룹 5.52%, 신용보증기금 5.02% 등을 보유하고 있다. 공공이 보유한 지분이 45.67%인데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공공 지분비율은 74%까지 올라간다.
조 장관은 지난 8월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HMM 민영화 방침을 처음으로 밝힌 뒤 여러 차례 이를 공식화했다.
조 장관은 중국의 불법 어업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하기 위해 3천t급 이상 대형 어업지도선을 신규로 배치하겠다"며 "중국의 불법 어구 철거, 수산자원 방류 확대 등을 통해 어업 주권을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대비책으로는 방사능 조사 확대·수산물 방사능 안전 검사강화 등을 들었다.
조 장관은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을 통해 어촌 소멸을 막겠다"며 "사람이 돌아오는 어촌을 구현하고 수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하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최근 5년간 300개 어촌에 3조원을 투자해 어촌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내용의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해양경제 육성과 관련해서는 "해양수산 모태펀드를 활용해 유망한 해양수산 기업에 투자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지역별 창업투자 지원센터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ha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