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하이브 목표주가 22% 하향…"레이블·플랫폼 가치↓"

삼성증권, 하이브 목표주가 22% 하향…"레이블·플랫폼 가치↓"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삼성증권[016360]은 7일 하이브[352820]의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2% 낮춰 21만원으로 제시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사업가치와 성장을 고려할 때 기업가치 저평가 영역에 들어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레이블과 플랫폼 가치를 낮춰잡아 하향했다"며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위버스(하이브의 사회관계망서비스) 관련 해외 아티스트 입점과 수익모델 다변화가 지연되면서 위버스 가치를 2조9천400억원에서 2조3천700억원으로 낮췄다"면서 "이타카홀딩스 등이 포함된 레이블의 가치도 7조원에서 5조7천100억원으로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4천76억원, 영업이익은 6.9% 감소한 611억원으로 전망돼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평균)인 594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앨범 매출은 줄지만 MD·라이선싱과 콘텐츠에서 성과를 거두고 세븐틴과 TXT, 엔하이픈의 월드투어 등이 공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 주가는 장 중 12만1천원까지 주저앉으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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