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자포리자 원전에 또 포격…한때 비상발전 의존"

핀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링크 복사 링크 복사

입력 2022-10-08 04:41  

IAEA "자포리자 원전에 또 포격…한때 비상발전 의존"

IAEA "자포리자 원전에 또 포격…한때 비상발전 의존"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 "지속가능한 상태 아냐…안전구역 설정 시급"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교전 속에 방사성 물질 유출 우려가 커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 시설에 포탄이 떨어져 전력선이 파손되는 사태가 또 빚어졌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자포리자 원전 외부 시설에 포격 피해가 발생하면서 150㎸ 외부 전력선이 손상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전력선이 끊어지자 비상용 디젤발전기가 1시간30분간 가동하면서 원자로에 전원을 공급했다고 IAEA는 설명했다.

원전과 연결된 전력선 파손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이다.

원전 내 냉각 시스템에 전력이 공급되지 못하면 원자로 과열로 핵연료봉 다발이 녹는 노심용융(멜트다운)이 발생하고,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는 중대 사고가 생길 수 있다.

현재 자포리자 원자로 6개는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최소한의 안전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전력 공급은 여전히 필요한데 또다시 발생한 포격으로 전력선이 제 기능을 못하게 된 것이다.

자포리자 원전에서는 지난달 21일에도 동일한 전력선이 포격에 파손됐다가 복구됐다. 2주 만에 전력선 파손 사태가 재연된 점을 두고 IAEA는 원전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조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원전 내 숙련된 직원들이 문제를 극복할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건 원전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지속 가능한 방법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키이우에서 만나 원전 안전구역 설정 방안을 협의한 그로시 사무총장은 내주 초 러시아 모스크바를 찾아 안전구역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IAEA는 지난달 1일부터 자포리자 원전에 상주했던 IAEA 전문가 2명을 4명의 신규 인력으로 교체했다. 원전 안전 및 보안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규 인력들은 기존 상주 인력의 업무를 넘겨받아 원전 안전을 감시하는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prayer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핀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블로그 링크 복사 링크 복사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op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