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력시위 속 대만 건국기념일 맞춰 서방 의원들 속속 방문

입력 2022-10-09 14:45   수정 2022-10-09 14:53

중국 무력시위 속 대만 건국기념일 맞춰 서방 의원들 속속 방문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의 계속되는 무력 시위에도 미국과 캐나다 등 서방 의원들의 대만 방문이 계속되고 있다.
9일 대만 외교부에 따르면 에디 버니스 존슨 미국 하원의원(텍사스·민주)과 주디 스그로 캐나다 하원의원이 이끄는 '캐나다-대만 우정 그룹' 대표단이 이날 잇달아 대만에 도착했다.
이들은 10일 대만 건국기념일(쌍십절) 행사 참석 등을 위해 대만을 찾았다.
미 하원 과학·우주·기술 위원회 위원장인 존슨 의원은 올해 들어 대만을 찾은 8번째 미국 의원이다.
그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 오드리 탕 행정원 디지털 담당 정무위원(장관급) 등을 만나 과학과 우주, 기술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대만 외교부는 "존슨 의원이 국경일에 맞춰 방문한 것은 대만에 대한 그의 연대를 또다시 보여준다"고 밝혔다.

스그로 의원을 비롯해 앤젤로 이아코노, 리처드 마르텔 등 5명의 캐나다 하원의원이 포함된 '캐나다-대만 우정 그룹' 대표단의 대만 방문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이들의 대만 방문은 중국이 역내 긴장을 불필요하게 고조시키는 때에 대만에 대한 캐나다 하원의 굳건한 지지를 전적으로 보여준다고 대만 외교부는 밝혔다.
이들은 이번 방문 기간 차이 총통, 쑤전창 행정원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이와 별개로 전날에는 일본 초당파 의원연맹인 '일화(日華)의원간담회' 소속 의원 19명이 사흘 일정으로 대만을 찾았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전날 중국 군용기 6대와 군함 4척이 대만 주변에서 활동하는 것을 탐지해 그에 대응했다고 밝혔다.
중국군은 지난 8월 초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후 연일 대만을 상대로 무력 시위를 펼치고 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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