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前합참의장 "北, 핵탑재 미사일 가능성 5년 전보다 한층 높아"

입력 2022-10-10 00:02  

美前합참의장 "北, 핵탑재 미사일 가능성 5년 전보다 한층 높아"
"2017년보다 핵전쟁 가능성 더 가까워져…北미사일, 역대 최고 수준"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북한이 협상 수단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핵을 탑재한 미사일을 사용할 가능성이 2017년 북한의 핵실험 직후보다 한층 높아졌다는 전직 미국 고위 군 당국자의 발언이 나왔다.
마이크 멀린 전 합참의장은 9일(현지시간) ABC방송에 출연, 북한의 최근 증대하는 안보 위협과 관련해 "북한은 수십 년간 실질적인 문제였다"며 "김정은이 현시점에서 경로를 바꿀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멀린 전 합참의장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재임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한 해법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압박을 통해 가능하다고 보지만, 만약 김정은이 원한다면 직접 협상도 좋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반도 비핵화 자체가 요원한 목표가 아니냐는 지적에는 "가능성이 남아있는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이를 해내야 한다"며 "어렵다는 것은 알지만, 이것이 불가능한 목표라고 인정하고 싶지는 않다"고 여지를 남겼다.
그는 2017년 북한 핵실험 이후 다시 핵전쟁 가능성이 높아진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심지어 더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며 "현재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이미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멀린 의장은 "북한의 핵 개발은 꾸준히 진행 중이며, 김정은이 핵 능력을 보유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우리가 한층 위험한 국면에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렛대가 아닌 실질적으로 핵을 탑재한 미사일의 가능성이 5년 전과 비교해 한층 높아졌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kyungh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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