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자동차[005380]는 영국 테이트 미술관과 파트너십 일환으로 진행하는 '현대 커미션: 세실리아 비쿠냐' 전시가 11일(현지시간)부터 내년 4월 16일까지 열린다고 밝혔다.

현대 커미션은 현대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현대 미술의 발전과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2014년 맺은 장기 파트너십에 따라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다.
칠레 산티아고 출신인 비쿠냐는 일곱 번째 현대 커미션 작가로 전시를 연다.
그는 자연 재료와 전통 직조 기술을 접목한 텍스타일 조형 예술로 잘 알려졌다.
비쿠냐는 여러 형태와 색상으로 매듭지어진 끈을 이용해 고대 안데스 지역 언어 체계인 키푸와 토착 역사와 문화를 조명한다. 터바인 홀 천장 양 끝에 설치한 길이 27m 조형물이 대표 작품이다.
이는 산림 파괴와 기후변화에 따른 토착인 피해에 대해 애도를 표현했다는 것이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전시와 더불어 연계 활동으로 '만남의 키푸: 의식과 집회'도 연다.
이 행사에는 예술가와 환경운동가, 과학자, 시인이 한자리에 모여 기후 위기 예방을 위한 의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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