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주년 SK이노 "2062년까지 탄소발자국, 0으로 만들겠다"

입력 2022-10-13 16:30   수정 2022-10-13 17:13

창립 60주년 SK이노 "2062년까지 탄소발자국, 0으로 만들겠다"
마이너스 배출로 누적된 모든 탄소 상쇄 '올타임 넷제로' 선언
유공시절 CEO 한자리…최태원 "글로벌 그린에너지 기업으로"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이 13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올 타임 넷제로(All Time Net Zero)' 비전을 선포했다.
창립 100년이 되는 2062년엔 회사 설립 후 배출해 온 모든 탄소를 상쇄하겠다는 선언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1962년 10월 13일은 SK이노베이션의 전신이자 국내 최초 정유업체인 대한석유공사가 탄생한 날이다.
행사장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 SUPEX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김종훈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 등 SK그룹·SK이노베이션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특히 역대 최고경영자(CEO)들도 한자리에 모여 6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1980년 선경(SK의 전신)의 유공 인수 후 최종현 선대 회장에 이어 두 번째 CEO를 맡았던 김항덕 전 부회장을 비롯해 조규향 전 사장, 남창우 전 사장 등 유공 시절 CEO들은 물론 황두열 전 부회장, 김창근 전 의장, 신헌철 전 부회장, 정철길 전 부회장 등 SK㈜, SK에너지, SK이노베이션 시대 전직 경영진도 자리를 함께했다.
협력업체와 고객사 대표 등 사내외 이해관계자 300여명도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SK이노베이션의 지난 60년에 대해 "대한민국을 움직이고 성장시켜 온 원동력, 그 자체였다"고 평가한 뒤 "선배 경영진과 구성원, 우리와 동행하는 모든 이해관계자 덕분에 한국을 대표하는 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 회장은 또 SK이노베이션의 역할을 "미래 친환경 에너지를 선도하는 글로벌 그린 에너지 기업"으로 정의하면서 "넷제로를 향한 새로운 변화가 다시 한번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시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준 부회장은 새 비전 '올 타임 넷제로'를 선포했다.
김 부회장은 "앞선 세대의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미래 세대에 지속 가능한 세상을 물려주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올 타임 넷제로는 2019년 기준 배출량 대비 2050년 탄소 순 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2050 넷제로'를 넘어서는 SK이노베이션의 도전적 목표이자 새로운 약속이다.
1962년 창립 이후 2050년 넷제로 전까지는 탄소 순배출량이 플러스(+)로 누적될 수밖에 없는데, 2050년 이후 탄소 순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들어 창립 100주년을 맞는 2062년에는 과거 100년간의 순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탄소 배출량보다 흡수량이 많은 탄소배출 마이너스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7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탄소에서 친환경으로)'을 '파이낸셜 스토리'로 제시하며, 탄소배출 없는 청정에너지 공급, 플라스틱 재활용과 같은 순환경제 실현을 통해 2050년 넷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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